Call for Papers


Excavated Footage, US Archives, and Alternative Historiography

Virtual Workshop & Edited Volumes

Workshop Dates: March 11-12, 2021 EST / March 12-13 KST

Organized by Mark J. Williams (Dartmouth College) and Han Sang Kim (Ajou University)

Application deadline: November 15, 2020 EST

The past decade has seen emerging scholarships in the fields of history, media studies, qualitative social studies, and area studies that endeavor new approaches to historiography by excavating, collecting, and analyzing film and film footage from archives. However, the very concern over how a new type of historiography will be made possible by archival film footage has rarely been comprehensively discussed among the involved scholars from diverse geographical and disciplinary backgrounds. Some would understand those camera images as containers of indexical information that can play a supplementary role to textual data in positivist historiography, others may try to find certain shared characteristics of specific genres in those creative products, such as newsreels, propaganda features, and documentaries, to build historiography of a self-contained art form, and another would stand somewhere in between, seeking both to identify the audiovisual medium’s peculiar capacity to reach for reality and to put it within a broader context. This collaborative project aims to set the stage for a first step to the comprehensive discussion among film & media scholars, historians, sociologists, anthropologists, and area studies scholars, about their thoughts and critiques to generate alternative historiography through excavated film footage.

Under this objective, we have a specific concern that will give concreteness to our rather theoretical, initial concern: the locus of those excavated footage materials, namely US archives. The aforementioned audiovisual-archival turn in recent scholarships has been considerably indebted to the vast collections of US archives, as well as those archives’ high accessibility. The 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 among others, has been visited by a considerably large number of researchers from various geographical and disciplinary backgrounds and has offered a great number of moving image materials in the public domain. This generosity, although extremely helpful in the development of all the involved foreign and local academia, has constituted a specific type of episteme in which the positionality of US archives plays a crucial role, namely, the hierarchy in global archival knowledge regimes. This collaborative project will involve scholars who have experience with US archives, including not only NARA but also many other institutes and university libraries, to share their thoughts about this knowledge regime and seek for an alternative, critical, and/or reflexive historiographical approach to it.

We invite chapter proposals for an edited volume that will be published in both English and Korean, entitled Excavated Footage, US Archives, and Alternative Historiography, edited by Mark J. Williams and Han Sang Kim. Scholars whose proposals have been selected will be requested to join a two-half-a-day virtual workshop via Zoom on March 11 and 12, 2021 EST (March 12 and 13 KST) and give presentations on their chapters. We welcome chapter proposals from any geographical and disciplinary backgrounds, and scholars at any stage of their academic career are encouraged to participate. The volume will be published by a major US or British publisher in the course of 2022, and another volume with full translations in Korean will be published by a renowned academic publisher in South Korea in the same year.

Possible topics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

- Post/colonial & non-Western Cold War historiography and archival films: theoretical aspects

- US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 and its film materials

- US public archives, university libraries, and their film materials

- USIA/S, CIA, Asia Foundation, US Armed Forces, etc. and their film materials

- Non-US archives & libraries and their collecting of US film materials

- Films found from US archives and the historiography of non-US societies

- Films found from US archives and their public reception in non-US societies

- Digitization of archival films and the new environments for alternative historiography

- Data mining, machine learning, machine vision, and the global knowledge regime

All proposals must include an abstract of approximately 250-300 words plus a selected bibliography, and a short biographical sketch of the author’s research interest and recent publications. Please email your proposal to hansangkim@ajou.ac.kr by November 15, 2020 EST.


발굴영상, 미국 아카이브, 그리고 대안적 역사기술

온라인 워크숍 & 국영문 도서 발간

워크숍 일시: 2021년 3월 12-13일 (오전)

원고기획안 접수마감: 2020년 11월 16일(서울 시각 기준)

최근 10년간 역사학, 역사사회학, 영화사학 및 지역학에서 영화 및 영상 푸티지(footage) 자료의 조사 발굴 및 분석을 통해 근현대 역사 기술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연구 경향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처럼 발굴된 아카이브 푸티지를 통한 역사기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있어서 각 지역과 학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져 왔다고 하기 어렵다. 많은 경우 각각의 연구 주체들은 개별적으로 자신의 학제에서 익숙한 인식과 접근법으로 해당 자료들을 다루어 왔으며, 이는 어째서 영상 자료가 ‘새로운’ 역사기술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지평의 확장과 그에 따른 방법론의 계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영상 자료는 기존의 주류적 역사기술법(historiography)에서 중심적 위치에 놓여 왔던 문서 자료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거나, 혹은 문서 자료를 해석하는 방법론을 단순 적용하거나 변형시켜 해석되는 경우가 잦았다. 또한 이러한 각 학제별 경향성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학제 간의 교류를 통한 비판과 합의의 시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역적 차이에 있어서도 동일한 발굴 자료를 둘러싸고 해당 자료가 발굴된 아카이브가 속한 국가의 학계와 해당 자료를 그 아카이브에서 수집해온 국가의 학계가 같은 자료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접근법은 상당히 상이할 수밖에 없음에도, 이에 대한 양국 학자들이나 아카이브 관계자들 사이의 교류와 토론은 매우 드물게, 그리고 구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본 협력 과제는 아카이브에서 발굴된 영상 자료를 통한 대안적인 역사기술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역사학자, 영화/미디어학자, 사회학자 및 질적 연구자, 그리고 지역학자 등 다양한 학제와 배경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생산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양국의 주요 아카이브에서 직접 영상 자료를 조사하고 발굴, 수집하여 연구 분석으로 이루어낸 경험을 지닌 연구자들, 그리고 그러한 조사 연구의 중심적 환경을 제공한 양국 아카이브와의 교류 경험이 많은 연구자 및 아키비스트들이 그들의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연구 적용 과정에서 마주한 질문들에 함께 대답을 찾는 것을 모색하고자 한다.

영상 자료는 자료 자체가 갖는 감각적 특성상 특히 아카이브 조사를 통한 ‘발굴’에 기존 자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발굴 수집된 영상 자료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는 그 주목도에 비해 이것이 기존과는 다른, 어떤 새롭고 대안적인 연구방법론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영상 자료를 통한 역사기술을 새로운 방법론 계발을 통해 시도하기보다는 문서 자료를 중심으로 기존에 존재해온 방법론에 의거하여 하나의 특이한 연구 소재로만 다루거나, 혹은 영상에 대해 개별 학제 안에서 익숙한 관점을 그대로 따르면서 접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료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전통을 가진 학제에서는 영상 자료가 광학기술을 통해 세계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결과라는 ‘지표적 정보 가치(indexical information value)’를 지배적인 접근법으로 두고 영상에 찍힌 대상을 판별하여 증거적 효력을 입증하는 데에 주력해왔다고 할 수 있고, 반대로 영상 제작물의 서사적 창작물로서의 측면에 주목해온 학제에서는 뉴스영화(newsreel), 선전영화, 교육영화 및 다큐멘터리영화와 같은 자료들이 나타내는 특정한 자기 완결적 양식(genre, style)으로서의 측면이나 그 양식 자체의 역사에 더 관심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본 협력 과제는 이러한 기존의 접근법들이 가져온 긍정성과 부정성을 모두 검토하면서도, 영상 자료가 학문적 진실을 드러내는 (기존 자료, 특히 문서 자료와 대비되는) 그 자료만의 특수성에 대한 파악을 바탕으로 이를 보다 넓은 역사적,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 지을 수 있을 대안적 역사기술법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서 영화/미디어 연구, 역사연구 및 질적 사회조사 연구 등 서로 다른 학제에서 영상 자료를 바라봐 온 관점, 비언어적 자료를 연구에 적용해온 사례, 그리고 자료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통한 실제 기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면서 상호교차적으로 비판적 대안을 찾는 것을 의제로 한다.

영상 자료의 조사, 발굴을 통한 역사 연구 경향의 확대는 특히 미국의 아카이브가 지닌 방대한 소장목록과 그에 대한 상당히 높은 접근성과 관계가 크다. 이는 영화가 발명되어 주류 미디어로서 자리 잡았던 20세기에 미국이라는 국가가 지녀온 지위, 그리고 영향력과도 비례한다. 국내에서 영상 자료를 통한 역사 연구의 확대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이하 NARA)의 방대한 영상 자료가 높은 접근성과 상당한 이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에게 수집될 수 있었던 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군 자료를 포함하여 미국 연방정부가 생산한 모든 기록을 보존하는 NARA의 특성상, 20세기에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던 전 세계 각지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 혹은 미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했던 대외 관계와 그 관련 정보를 담은 시청각 기록이 이러한 조사, 수집의 주요 대상이 되었다. 미국 정부, 특히 미군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동안 영화의 매체적 영향력과 기록적 가치에 크게 주목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단순 기록용 목적 뿐 아니라 선전, 교육, 보도, 첩보, 측량, 사회조사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내에서도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국가기록원 등 주요 기록보존기관들이 NARA에 연구자를 파견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상자료의 조사와 수집을 추진해왔으며, 대학의 연구단이나 개인연구자들을 통해서도 상당한 자료가 발굴, 축적되어왔다. 여기에는 NARA가 (기밀자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부기록을 퍼블릭도메인(public domain)으로 지정하여 높은 접근성을 보장해온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본 협력과제는 이러한 미국 아카이브의 장소성, 특히 그 지정학적 특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NARA를 비롯한 미국 아카이브의 관대한 접근성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학계에서 영상 자료를 통한 역사 연구의 확대에 기여해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는 미국 아카이브가 핵심적인 위치에 서있는 특수한 지식 유통 체계, 혹은 지식 레짐(knowledge regime)을 형성해왔다. 본 협력과제는 특히 미국의 세계 전략의 차원에서 제작된 미 육군(US Army Signal Corps) 및 해외공보처(US Information Agency)의 각국 관계 영상 자료를 찾고 연구에 적용해온 경험을 가진 다수의 연구자들이 그러한 아카이브의 장소성과 지식 레짐의 관계에 대해 성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대안을 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응모 가능 주제 예시 (다른 주제도 응모 가능):

- 포스트/식민적 역사쓰기, 혹은 비서구 냉전사적 역사쓰기와 아카이브 영화: 이론적 측면

- 미 국립공문서기록관리청(NARA)과 그 영상자료

- 미국 공공 아카이브 및 대학 도서관의 영상자료

- 미국해외공보처(USIA), 미국공보원(USIS), CIA, 아시아재단, 미 육해공군 등 미국 정부기구와 그 영상자료

- 한국 등 미국 밖의 아카이브/도서관과 그 기관들이 수집한 미국의 영상자료

- 미국에서 발견된 영화와 한국 등 타국 국가의 역사쓰기 문제

- 미국에서 발견된 영화와 한국 등 타국에서의 대중적 수용 문제

- 아카이브 영화의 디지털화와 대안적 역사기술의 새로운 환경

-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머신비전과 전 지구적 지식 체제

모든 기획안은 250-300자 사이의 영문 초록과 제목, 참고문헌 목록(간략히), 그리고 응모자의 짧은 자기소개(연구관심사 및 최근 업적)를 포함하여야 합니다. 응모하고자 하는 분은 2020년 11월 16일까지 hansangkim@ajou.ac.kr 로 기획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